대구시, 신공항 연구용역 결과 검증 착수…국토부에 자료 요청

대구시, 신공항 연구용역 결과 검증 착수…국토부에 자료 요청

경북ㆍ울산ㆍ경남과 협조체제 구축

기사승인 2016-06-23 00:36:26

대구시가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무산에 따른 후속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시는 신공항추진단, 대구경북연구원 신공항연구팀과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신공항 사전타당성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검증할 방침이다고 22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용역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경북.경남.울산 3개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테스크포스팀은 공항시설과 공역, 활주로 용량 분야 등의 전문가로 구성되고 팀장은 대구시 신공항추진단장과 대구경북연구원 신공항연구팀장이 맡는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제시한 김해국제공항 확장시 영남지역 항공수요 수용 가능성을 비롯해 기존 용역결과와의 차이에 대한 타당성, 비행절차 및 소음.비용문제, 접근성 개선대책의 실효성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인다.

시는 과거 한국공항공사 등에서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신공항을 짓는 대신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1본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는 30년 뒤 4000만명에 이를 영남권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밀양·가덕도 신공항 건설 무산에 따른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이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들어있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 시·도민은 신공항 건설 대안으로 김해국제공항 확장안이 나온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위기다"며 "용역 결과를 검증한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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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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