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이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열린다.
올해 10회째인 딤프에는 공식초청작과 지역 제작 우수 창작뮤지컬, 딤프 창작 지원작, 대학생 작품 등 4개 분야에서 총 22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은 영화로 유명한 '금발이 너무해'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인 루시 존스 주연의 오리지널 작품이다.
폐막작은 18세기 프랑스 루이 15세의 사랑을 받았던 여인 퐁퐈두르의 일생을 그린 슬로바키아 신작 뮤지컬 '마담 드 퐁퐈두르'다.
서정적인 집시 음악이 돋보이는 러시아 작품 '감브리누스'와 중국 상하이음악원 출신들이 항일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해상, 음'도 있다. 공식초청작 5개 중 4개가 해외 작품이다.
대구시와 딤프가 제작한 '투란도트', 경주문화재단의 '뮤지컬 최치원', 안동의 '원이 엄마'등도 눈길을 끈다.
지역에서 제작한 작품도 축제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조선판 왕비 선발 오디션을 그린 '조선연애술사' 등 딤프의 창작지원작과 대학생들이 만든 작품도 많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공연과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으로 꾸며지는 딤프린지, 무대 뒤의 모습을 보며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백 스테이지 투어' 등이 있다.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 발족
대구시는 오는 27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물산업 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를 발족한다.
행사에는 정부관계자, 클러스터 13개 입주기업을 포함한 50여 개 물기업 관계자, 지역대학, 대구경북연구원 등 물산업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다.
출범식에선 물산업클러스터 제1호 유치기업인 롯데케미칼이 '수처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남광현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각각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물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물산업을 활성화하고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업사이클센터(KUP) 개관
한국업사이클센터(이하 KUP센터))가 오는 30일 대구시 서구 국채보상로에서 개관행사를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KUP센터는 지난해 12월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착수했다.
업사이클은 폐자원을 활용, 기존의 단순한 재사용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KUP센터는 업사이클 제품 생산 시설, 관련 전문기업 입주시설,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개관 4년차인 2019년부터는 시비 등의 추가 지원 없이 자립경영이 목표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앞으로 자투리 섬유원단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에 아이디어를 연계해 자원 재활용분야의 선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 기념식
대구시는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6월15일)을 기념해 오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선 '시설학대의 실태와 과제'란 주제로 권금주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부대행사로는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 광역치매센터, 대구의료원, 성서경찰서, 달서보건소가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한다.또 두류공원 일원에선 학생과 노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학대예방 가두캠페인'을 벌인다.
대구시는 노인학대문제를 대처키 위해 2004년부터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베트남 공무원, 대구시 방문
베트남 라오까이성 공무원 12명이 대구시를 방문했다.
대구시는 베트남 라오까이성의 공직자들이 광역행정시스템과 도시 새마을운동 추진전략 등 선진 시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영남대에서 '지방행정 역량강화'를 주제로 초청연수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앙 티 방 라오까이성 내무부국장 "한국형 선진 지방거버넌스와 광역행정체계시스템 구축체계, 성공적인 도시 새마을운동 구현 등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