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메디엑스포'가 2만9000여명의 방문객과 423억원의 상담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26일까지 '대한민국건강의료산업전', '대구의료관광전',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 '팜엑스포코리아'가 동시에 열려 국내 유일의 전시회이자 지역 최대의 통합의료 전시회로 치러졌다.
행사 기간 내내 병원구매상담회, 의료관광 바이어초청 비즈니스상담회가 함께 진행돼 295개 참가업체의 806개 부스에서 423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대구의료관광전'은 의료관광 홍보부스, 의료관광 콘퍼런스, 의료관광 잡페어, 홍보대사 위촉, 팸투어 등 역대 최다 참석한 5개국, 50여명의 해외 에이전시가 지역 의료기관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대구시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ECC와 엑스코 현장에서 병원교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행사 참가 기관 및 기업들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참가기업간 제품 디자인, 산업화 제품개발의 상호 정보 공유 등과 함께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을 통한 양·한방 산업의 우수성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중심으로 의료산업을 키워나가자는 취지로 올해 행사를 준비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해외바이어들과 국내.외 의료인력들이 함께하는 의료분야 비즈니스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창조경제센터 C랩' 3기 13개 팀 사업 성과 발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크리에이티브)랩'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보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랩은 혁신센터와 삼성, 대구시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6개월간의 집중적인 창업 보육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24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C랩 3기(13개 팀)의 사업 성과를 투자자 및 창업자 앞에서 최종 발표 전시하는 '쇼케이스'가 열렸다. C랩 3기 졸업 예정 기업들은 놀랄 만한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손과발'은 직접 네일 관련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셀프 네일'이라는 콘텐츠로 올해 신세계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국가별 맞춤화된 네일 제품 키트를 개발해 중국, 브라질, 유럽 등에 선보인다.
'솔티드벤처'는 웨어러블 스마트 슈즈와 운동을 결합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운동별로 맞춤형 웨어러블 슈즈를 개발하고 그에 맞는 사용자의 자세와 운동 코칭을 제공하는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있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다음 달 입주하는 C랩 4기에 대해서도 각 기업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여성 채용박람회 30일 엑스코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시는 30일부터 대구 엑스코 1층 전시장서 '2016년 청년-여성 채용박람회'를 연다.
이 기간에 매일 50개 기업이 현장 면접으로 11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역 우량기업인 삼익THK, 메가젠임플란트,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등이 참가한다.
대구고용노동청은 구직자를 위해 직업심리검사, 취업컨설팅, 이미지메이킹, 미술심리치료, 지문적성검사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박람회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대구시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6 여성 UP 엑스포'도 열린다.
최기동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취업을 바라는 청년과 여성이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 국제관계대사에 유준하씨 임용
대구시는 27일 국제관계대사에 유준하(57) 전 주 바레인대사를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유 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외무고시 24회에 합격해 영국서기관, 대북정책협력과장, 미국참사관, 사우디공사참사관, 바레인대사를 역임했다.
사우디와 바레인 등에서 장기간 근무했으며 바레인대사로 2년간 재임할 당시에 국내기업의 중동 진출과 한국·중동 간 국제관계·문화교류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뛰어난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외교부와 재외공관에서 다년간 근무해온 유 대사를 국제관계대사로 인해 동북아시대를 지향하고 있는 대구시의 국제관계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우수 해외기업 유치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 정책 제안 콘테스트' 진행
대구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 정책 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시제안 6건을 포함해 총 400여건이 접수됐고, 담당부서 검토와 제안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정책 50여건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콘테스트에 참여할 정책제안 13건을 선정했다.
이날 콘테스트에선 우수 정책제안 13건과 실시제안 6건 등 총 19건의 발표와 각 제안에 대한 질의응답에 이어 시민, 학생제안서포터즈,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안평가단의 전자투표가 진행된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지난 2년간 채택된 제안의 실시 사례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이번 제안 콘테스트는 정책 제안 활성화는 물론 직장 내 창의문화를 확산시켜 창조대구를 꽃피우는 실천적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5회 대구경북 여성과학기술인 서포터즈 포럼' 열려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 관련 5개 단체는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28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창조경제 실현과 지역 여성인재 육성방안'을 주제로 '제5회 대구경북 여성과학기술인 서포터즈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여성과학기술인의 고용, 활용, 지원 및 지역 내 이공계 여성인재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과학기술인지원사업의 성과를 대구경북 여성과학기술인 서포터즈와 공유하고 향후 활동방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길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경북도 관계자의 강연에 이어 지역 여성기업인과 교수가 참가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멘토링 행사인 '꿈으로의 길찾기'가 열린다.
◇바이오이미징 전문가 양성 써머스쿨 개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다음달 1~2일까지 재단 본부동 국제회의실에서 '바이오이미징 전문가양성 써머스쿨'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선 국내 산학연 자기공명영상(MRI) 연구자들을 초청해 최신 생체영상기법을 소개하고 신약개발 및 질환진단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등록비는 무료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오는 8월4일 퍼킨 앨머사와 공동으로 첨단분자영상기법(광학, PET 등)에 대한 워크숍도 연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