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덕수궁 보행전용거리 주말에도 운영

서울시, 덕수궁 보행전용거리 주말에도 운영

기사승인 2016-07-08 20:25:45

서울시가 평일에만 운영되는 덕수궁 보행전용거리를 주말에서 시범 운영한다. 또한 덕수궁 보행전용거리에 영·유아용 물놀이장도 설치한다.

서울시는 평일에만 운영되는 덕수궁 보행전용거리를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덕수궁길 원형분수대 쪽으로 영유아를 위한 미니풀장과 미끄럼풀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도심한복판에서 야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즐거움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작년 8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문화행사에 온가족이 함께 놀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을 설치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에는 좁은 도로폭으로 인하여 소규모의 영유아용 미니풀장과 미끄럼풀장을 1개씩 설치하고, 물놀이 안전요원을 각 풀장마다 4명씩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물놀이장 옆으로 파라솔쉼터를 설치하여 물놀이 중 어린이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부모들은 이곳에서 물놀이 하는 아이를 지켜보며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돌담벽을 배경으로 설치된 공연무대에서는 색소폰, 클래식 4중주,  백파이프,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진다. 이 날 공연의 메인은 13시부터 시작하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4중주로 주말 오후 덕수궁길에서 2시간동안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쪽 인도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이 열리고, 보행중심 서울시를 알리는 ‘걷자 서울’ BI캐릭터인형이 덕수궁길을 오가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시범 운영시간(토요일 09:00~18:00)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하며,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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