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 소장이 부정맥 환자에게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RFCA)을 시술하는 데 성공했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고주파를 이용해 부정맥을 일으킨 심장 내 이상부위를 절제하거나 괴사시켜 부정맥을 완치·조절하는 치료로, 최 소장은 방사선없이 초음파만으로 부정맥 환자 20명의 시술을 완료했다.
최 소장은 “전세계적으로 모든 의료행위에서 가능하면 방사선 노출을 줄이자는 게 최근의 추세이자 지향점”이라며 “X-레이 없이 초음파만으로 부정맥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면 임신부나 성장을 앞둔 소아, 노약자 등에게도 적합한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서울대 발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방사선 시술을 받은 1,347명 중 0.9%에 해당하는 12명이 피부 괴사, 염증 등의 방사선 피부염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