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창설행사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버젓이 열려 시민단체들의 반대집회가 잇따랐다.
주한일본대사관이 1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민단체는 오후 2시부터 기념식을 반대하기 위한 집회를 가졌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시민단체 집회가 줄을 이었다.
경찰은 350여 명을 현장 투입해 충돌에 대비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중연합당 등은 ‘자위대 창설기념 웬말이냐 전쟁범죄 사죄하라', ’이 땅이 뉘 땅인데 일본군이 활보하나' 등의 기념식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활빈단, 애국국민운동 대연합 등 보수 단체도 “일본 군국주의 망령은 물러가라”며 기념식 개최를 반대했다.
자위대 창설기념식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