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은 저소득 척추질환 환자 지원을 위한 ‘사랑의 하트 종이접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5일부터 7월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통해 종이하트를 하나씩 접을 때마다 주변의 저소득가정 척추질환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자생의료재단은 종이하트 한 개당 기부금을 1000원씩 적립하며 1004개의 종이하트가 모일 때마다 저소득층척추질환 환자 한 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체조요정 손연재 선수와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도 하트 접기에 동참했으며, 총 2만3615개의 하트가 모였다.
첫 치료혜택자는 충북 청주시에 사는 권대영(86, 가명)씨로 선정됐다. 선정 당시 권씨는 척추디스크로 인해 허리가 앞으로 굽고, 양 무릎 아래가 부은 상태였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3일부터 ‘추나요법’과 ‘약침치료’ 등 한방 통합치료를 통해 권씨를 치료하고 있다.
권씨는 “치료 효과가 좋아 양반다리로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예전보다 상태가 한결 나아졌다”며 “치료 기회를 제공해 준 자생의료재단과 종이 접기에 참여해 준 많은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생의료재단 관계자는 “일반인 스스로 나눔 캠페인 참여를 통해 자생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모인 하트는 추후 사회복지기관이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