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어패류 연구 전초기지 역할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 문열어

고급 어패류 연구 전초기지 역할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 문열어

기사승인 2016-08-11 16:10:46

동해의 고급 어패류를 연구 개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11일 수산자원연구소에서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한해성 특화품종 연구센터’는 동해안에 서식하는 어패류의 시험연구 및 대량생산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

한해성 수산생물은 연평균 15∼16도 이하 수역인 한대·아한대권의 해수역에 분포하고 대부분이 바다 깊은 곳에 서식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수산 특화품종이다.

연구센터는 총 70억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2091㎡규모에 연구시설, 해삼연구동, 저장수소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센터는 1.7㎞ 바다 밖 수심 37m에서 연중 15℃ 이하의 청정 해수를 취수할 수 있으며, 고수온기에 사육수온을 제어하고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 및 수중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앞으로 센터는 수심 30m 이상의 청정 저온 저층수를 이용해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 찰가자미 등의 종묘생산 및 양식 기술을 개발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두한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북지역 수산업의 미래는 청정 동해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고유의 수산자원을 어떻게 보존하고 이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연구소는 지역특화품종의 시험․연구를 통한 기술개발과 대량 방류로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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