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4명 중 1명은 졸업생… “반수생 상당수”

수능 수험생 4명 중 1명은 졸업생… “반수생 상당수”

기사승인 2016-08-21 20:17:31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4명 중 1명은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의 비중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중은 2014학년도 19.61%에서 2016학년도 21.56%로 늘어 20%를 넘어섰다.

졸업생 지원자 수는 2014학년도 12만7천634명이었으며 2016학년도에 13만6천9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재학생 지원자 수는 2014학년도 50만9천81명에서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48만2천54명으로 줄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졸업생 지원자 중에서는 시험을 본 학년도의 전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원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안 의원은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53개 대학 신입생 29만4천855명 중 17.2%인 5만779명이 입학한 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반수생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어 “고민 없이 택한 전공에 회의를 느껴 반수를 하는 학생들도 많은 만큼 고교 진로진학 교육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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