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항산화작용 스트레스 억제 효과

비타민C 항산화작용 스트레스 억제 효과

기사승인 2016-08-30 12:41:1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비타민C의 항산화작용이 스트레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동제약은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팀이 실시한 ‘비타민C 음료와 카페인 음료의 초파리 수명연장 및 산화스트레스 제거효능 비교활성 분석’ 연구 결과, 비타민C가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보호 효과를 나타냈고 생체리듬 안정성 유지, 체내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형주 교수팀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5월까지 9개월간 초파리를 실험대상으로 비타민C와 카페인, 타우린 섭취 시 행동 패턴과 생존율을 분석해 각 성분이 행동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행동 분석에서 타우린과 카페인을 섭취한 초파리의 움직임에 유의한 변화가 생기며 행동의 억제 및 각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타민 C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안정된 생체리듬 및 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타우린과 카페인 섭취군에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감소해 유의적으로 짧은 수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타민C 섭취군은 정상대조군 대비 수명변화가 없었고 오히려 SOD(수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 CAT(카탈라아제), GST(글루타티온-S-전달효소)와 같은 항산화 관련 효소의 활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서형주 교수는 “이번 실험에서 비타민C는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보호 효과를 나타내며 생체리듬의 안정성을 유지해 체내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타우린과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로서 행동 억제 및 각성을 유도해 행동 변화를 야기하고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우문제 이사는 “이번 연구는 타우린이나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에 비해 비타민C를 함유한 음료가 생체리듬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보호 효과를 갖게 해주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라며 “항산화 영양성분인 비타민C에 대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효능을 밝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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