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인 장혜진 선수가 8일 모교인 계명대를 찾아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장 선수는 체육학전공 06학번 출신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장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환영 행사는 성서캠퍼스 정문에서 본관까지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장 선수가 도착하자 교수, 학생, 동문 등 1000여 명이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환호했다.
신일희 총장은 장 선수에게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주며 포옹으로 맞았다.
이어 장 선수는 신일희 총장에게 리우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주며 환영식을 마련해 준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 선수는 재학 시절 운동을 한 양궁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계명대는 장 선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장혜진 양궁장'으로 명명하고 기념석도 만들었다.
신일희 총장은 축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노력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계명대의 이름을 빛내줘서 더 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장혜진 선수는 "이번 올림픽의 2관왕은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선수는 재학생들에게 "후배 여러분 저처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될 때 까지 노력하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선수는 오전에는 대구양궁협회 명예회장인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