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이 소폭이지만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장제원 의원(새누리당, 부산 사상구)이 26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의 육아휴직 건수는 모두 3만9698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 공무원 육아휴직이 3만7092명으로 93.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공무원의 유아휴직 비율은 2011년 94%에서 2012년 94.7%, 2013년 94.9%로 최고치를 기록하다 지난 2014년 92.4%, 2015년 91.1%로 해가 거듭될수록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2014년 이후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 건수가 점차 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1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서울과 6개 광역시 가운데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비율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았던 곳은 인천으로 7.5%였으며 다음은 광주로 7.4%, 부산 7.2%, 대전 6.7%, 울산 6.3%, 대구 5.8%, 서울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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