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근 C형간염 집단 발생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정부 ·의료계·소비자단체·언론 등 사회 각 계가 참여해 그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1층 임상제2강의실에서 ‘C형간염 집단발생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긴급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형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연구관이 ‘국내 의료기관 관련 C형간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김인희 대한간학회 전산정보이사(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C형간염 집단 발생 예방과 대책’을, 조성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지속가능 만성감염병 역학조사체계 구축 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한,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가 패널 토의를 통해 C형간염 등 감염병 관리에 대한 시민소비자단체 및 언론인의 시각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조현호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가 ‘의료 및 비의료 시술에 따른 감염 위험에 대한 의료계의 문제의식과 자정노력’을, 그리고 오명돈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교수가 ‘의료·비의료행위 등 감염관리 사각지대와 감염관리 대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지속가능 만성감염병 감시체계 구축방안’을 설명한다.
지정토론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C형간염 집단 발생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플로어토론도 마련돼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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