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경주관광업계가 지진으로 침체된 관광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간 숙박, 놀이시설, 박물관 등에 대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관광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적지 무료입장, 문화프로그램 확대운영 등을 시행한다.
호텔현대경주, 경주힐튼, 코모도경주, 더케이경주 등 주요 호텔업계와 730여개 펜션업소는 객실요금을 주중 50%, 주말 30% 할인한다.
또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 20~30%, 경주테디베어박물관은 입장권 20%,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30%, 경주힐링테마파크는 야간입장권 3000원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보문골프장은 보문관광단지 숙박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골프팀당 50% 할인을 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입장료 2000원을 할인한다.
경주시에서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10월 1일 가을손님맞이 시민대청소로 손님맞이에 나서며, 10월중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사적지 무료입장, 동궁원식물원 50% 할인과 함께 민간위탁 사적지와 버드파크, 양동마을 등에 확대적용을 협의 중이다.
당초 계획됐던 각종 문화행사도 계획대로 개최한다.
2016년 신라문화제(10.3~10.9),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9.30~10.2),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전(10.3) 등 30여개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에서는 중국 최대 명절중 하나인 국경절(10.1~10.7)을 맞아 산동성과 요녕성 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10월 5일 ‘유커, 별을 우러러 보며 소원을 빌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향교 국악공연과 첨성대를 돌며 소원을 비는 체험형 야간 관광 상품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취로 중국인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경주의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댓글달기,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12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지역관광업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경주를 방문해 경주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