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9.12 지진과 관련 경북 경주지역의 유원시설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유기시설·유기기구 안전성검사기관과 합동으로 경주월드와 블루원리조트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지면에서 높이 13미터 이상인 구조물 7종에 대해 안전성검사기관의 전문가가 해당 유기시설·유기기구의 기초부, 궤도·수로부, 구동장치부, 유압·공압·수압장치, 안전·제동장치부, 승용물장치부, 운전조작장치부 등 지진으로 인한 이상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외에도 경주시가 경주월드 내 특별점검대상이 아닌 12개 기종에 대해안전점검을 한 결과, 모두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주의 유원시설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국토부와 문체부, 전기·가스공단, 민간전문가 등 정부합동단속반을 편성해 9월 27~10월 3일까지 경주지역 숙박시설 39곳(호텔 10곳, 유스호스텔 27곳, 수련원 2곳)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10월 3일 최종 안전점검 후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