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하면 떠오르는 것은? 스트레스·심하다·고통

‘변비’하면 떠오르는 것은? 스트레스·심하다·고통

기사승인 2016-10-05 18:18:39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변비에 대해 대다수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심하다’, ‘고통, 힘듦’ 등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약 3년 5개월 동안 네이버 블로그(4억9000만건)와 트위터(약 65억7000만건) 등 총 70억6000만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분석한 ‘변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총 70억6000만건의 SNS 콘텐츠에서 ‘변비’와 ‘변비약’ 등 연계 단어가 포함된 텍스트 문서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분석은 변비 언급 시기와 변비와 관련된 특정 상황, 변비 해결에 대한 주제와 반응 등 이슈 별로 특정 정보만을 추출할 수 있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이 사용됐다.

다만 방송 프로그램과 같이 언급된 경우, 변비 관련 서적과 함께 언급된 경우 등 분석 방향과 상이한 내용은 제외됐다. 

3년 5개월의 분석 기간 동안 언급된 ‘변비’ 노출 횟수는 무려 20만건에 달했다. 1년에 약 6만건 정도다. 네티즌들은 SNS상에서 변비에 대한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해결 노하우를 같이 고민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비에 대한 감정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감성 키워드 분석 결과, ‘스트레스(약 9500건)’, ‘심하다(약 5900건)’, ‘고통, 힘듦(3000건)’ 등이 높게 나타났다. 대다수 사람들이 변비에 대해서는 힘든 경험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네티즌들이 변비를 표현할 때 자주 언급한 ‘아프다’, ‘괴롭다’, ‘싫다’ 등의 표현에서 변비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고통까지 가져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변비에 유독 많이 걸리게 되는 시기가 따로 있을까? 이번 조사 결과 변비와 함께 언급되는 상황으로는 ‘다이어트’가 약 1만1500건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시험(430건)‘과 ‘여행(약 290건)’ 순이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고단백-저지방 위주의 소식을 하는 여성들은 배변량이 줄어들고, 장으로 흡수되는 수분이 많아져 변이 딱딱해짐과 동시 변비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이처럼 불규칙한 식생활과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 여행 등과 같은 갑작스러운 생활 환경의 변화는 변비를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 해결책에 대해 변비와 가장 많이 같이 언급된 단어를 살펴보면 ‘음식‘이 238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운동(153건)’과 ‘변비약(133건)’ 순으로 높았다.

대부분은 변비 해결을 위한 1차적인 노력으로 식단조절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많이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변비약 언급 량이 2014년(약 3400건)에서 2015년(약 3800건)까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변비 해결 방법으로 변비약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변비를 겪게 되면 기본적인 생활 습관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의 변화로도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활습관 병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한 변비는 만성변비가 되거나, 치핵(치질), 장폐색 등의 2차 질환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 베링거인겔하임 둘코락스-에스 마케팅부 원희주 이사는 “변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대인들의 평소 생활습관과 변비에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진단 없이 식생활 변화만 노력할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오히려 만성변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비사코딜’과 ‘도큐세이트 나트륨’ 성분으로 구성된 둘코락스-에스로 빠르고 현명한 변비 해결법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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