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SK 머티리얼즈(주)와 510억원 투자유치 MOU 체결

경북도, SK 머티리얼즈(주)와 510억원 투자유치 MOU 체결

기사승인 2016-10-09 14:17:42
- 2007년 이후 약 5,000억원 규모 투자
- 산업용 특수 가스제조 세계 1위 독보적인 위치 재확인


[쿠키뉴스 영주=최재용 기자] SK머티리얼즈가 경북 영주에 51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지난 7일 영주시청에서 정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머티리얼즈와 투자금액 510억원, 신규 일자리창출 31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SK머티리얼즈가 오는 11월부터 연산 600톤급 WF6(육불화텅스텐) 생산라인 1기에 대한 증설작업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삼성평택단지 등 한국과 중국 반도체업체들의 투자확대로 인한 산업용 특수가스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WF6(육불화텅스텐)는 반도체 배선형성 공정에서 수소(H2)와 반응해 메탈 게이트(metal gate) 증착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이다.

특히 WF6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3D 낸드 생산의 필수 공정으로, 이번 증설투자로 2017년 말까지 연산 12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경쟁 일본업체를 넘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는 1982년 소디프신소재로 출범해 OCI를 거쳐 작년 SK그룹에 인수된 영주 토종기업으로,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첫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기준 삼불화질소(NF3)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모노실란(SiH4) 2위, 육불화텅스텐(WF6) 3위(2017년말 이후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향토기업인 SK머티리얼즈가 과감한 투자와 혁신경영을 통해 산업용 가스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일자리 창출 등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북에서 성공하는 혁신기업이 계속해 나올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투자유치 30조’, ‘일자리 10만개’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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