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경북 안동서 개막

제18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경북 안동서 개막

전국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1000여명 참석, 컨퍼런스와 총회 등 이어져

기사승인 2016-10-12 17:18:3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표 정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천사업, 과제 추진을 논의하는 전국대회가 12일 경상북도에서 개막됐다.

경북도는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정섭 환경부차관,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단,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전통과 문화’라는 주제로 ‘제18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2~14일까지 3일간 경북도청과 안동시 일원에서 열리며, 1999년 첫 행사 이래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기념식이 열린 12일 지구환경 보전 퍼포먼스, 주제 강연 등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컨퍼런스와 총회, 지역전통문화 탐방 등이 열리고, 마지막 날인 14일은 대회성과 발표, 폐회 순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대회 첫날 주제 강연에서는 권이동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미래를 부르는 희망 청소년’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획한 권두현 경북미래문화대표가 ‘문화로 사는 길’, 안동 푸드트럭 1호 청년사업가인 김태욱씨가 ‘청년푸드 트럭은 달리고 싶다’는 내용으로 강연했다.

13일에 열리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목표 이행을 위한 5개 구성요소(사회발전, 경제개발, 환경보호, 거버넌스, 이행수단)를 통해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에 적합한 공통지표 도출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또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경북지역 전통문화 탐방행사도 제공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농암종택 등 지역 전통문화 자원을 둘러보고 월영교 달빛 투어 등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을 전국에 홍보한다.

아울러 도청 동락관에는 지난해 전국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 등을 전시하는 홍보부스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총회가 열리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는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식이 열린 도청 신청사는 공공청사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한 건축물 모델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의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 환경과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부분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행동과제를 제시해 경북도가 지속가능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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