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무 방사선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병원 근무 방사선사,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기사승인 2016-10-12 20:09:06

 


삼육서울병원 신동준 방사선사, 4분 골든타임 지켜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방사선사의 이야기가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닌달 7일 오후 4시경 삼육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신동준 주임방사선사는 영상촬영실 입구에서 쓰러지는 이의군(70)씨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환자 이씨는 얼굴이 파랗게 변한 채 의식을 잃고 정신을 놓았다. 이를 확인한 신동준 방사선사는 반사적으로 환자를 안아 안전하게 눕히고 응급상황을 알렸다. 

환자 상태가 응급상황임을 파악한 영상의학과 직원들은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본원 심폐소생술(CPR) 팀을 호출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했으며, 신동준 주임방사선사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전문 CPR 팀 도착 후 본격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지면서 의식불명원인으로 심장혈관이 막힌 것이 파악되어 즉시 심혈관센터 조욱현 센터장(심장내과)이 대동맥 풍선펌프(혈압상승장치)와 풍선성형술 등을 실시했다 

이후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입원기간 동안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되어 현재 퇴원하여 통원치료 중이다. 

이의군 씨는 “70세 생일에 새 생명을 얻었다. 그날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다. 말로만 듣던 4분의 기적이 나에게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의식을 잃은 나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영상의학과 신동준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내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써주신 삼육서울병원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린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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