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를 내 생의 첫차로 구입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닷컴이 지난 9월 27일부터 9일까지 성인남녀 855명을 대상으로 ‘내 생의 첫차’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가 29.6% 응답률로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기아(24.2%)’가 차지했으며, 3위는 ‘BWM(23.4%)’, 4위는 ‘쉐보레(21.1%)’, 5위는 ‘메르세데스 벤츠(19.8%)’가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를 선정한 이유로는 ‘매물이 많아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유지비가 싸고 수리가 편해서’ 등이 언급됐다. BMW와 벤츠를 선정한 이유로는 ‘높은 브랜드의 인지도와 뛰어난 디자인’ 등이 있었다.
내 생의 첫차로 중고차와 신차 가운데 어떤 차를 구매했는지 또는 구매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 에는 중고차가 50.7%, 신차가 49.3%를 기록해 중고차를 선택한 소비자가 더 많았다.
이는 과거에 비해 자동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 되어 신차와 중고차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최근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함께 작용해 많은 소비자가 중고차를 첫차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 된다.
다음으로 ‘첫차 구입시 가장 고려하는(한)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가격’이 56.6%로 1위를 기록해 소비자는 가격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품질(46.5%)’과 ‘안전성(46.2%)’이 차지했으며 ‘브랜드’를 선택한 소비자는 34.2%에 불과했다.
선정 이유로는 ‘사회 초년생에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중요’, ‘첫 차라서 운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이 최고’, ‘차에 대해서 지식이 없으므로 잔 고장 없이 오래 탈 수 있는 내구성’ 등을 언급했다.
‘내 생의 첫차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는?’ 이라는 질문에는 2000만원대가 26.0%를 기록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정됐으며 그 다음으로 1000만원대(22.6%)와 3000만원대(20.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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