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락스 타이거즈는 2세트 송경호(Smeb)의 마오카이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데 이어 전 판 주요챔피언이었던 리신(한왕호·Peanut), 아우렐리온 솔(이서행·Kuro), 케이틀린(김종인·Pray)을 그대로 꺼내들어 무난히 키워내며 대승을 거뒀다.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시카고 씨어터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3경기 2세트에서 락스 타이거즈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초반부터 찍어 누르는 속도전을 벌이며 매치포인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락스는 밴픽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강하게 라인전을 이끌어나갔다. 아우렐리온 솔은 빠르게 라인을 정리해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8분경에는 아우렐리온 솔이 순간적인 폭딜을 밍 카이(Clearlove)의 헤카림에 쏟아 넣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0분경 타워마저 철거하며 초반부터 스노우볼링을 굴릴 토대를 마련했다.
한왕호의 리신은 전판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맵 리딩을 펼치며 게임을 지배했다. 11분경에는 리신과 아우렐리온 솔이 탑으로 러시를 가 통 양(Koro1)의 케넨을 잡아냈다.
EDG의 헤카림이 하단으로 러시를 감행했으나 킬을 1대1로 양분하며 별다른 이익을 챙기지 못했다. 오히려 락스가 마오카이와 리신, 아우렐리온 솔로 재차 탑을 공략해 킬을 따냈다.
18분경 바텀 2차 타워까지 밀어버린 락스는 19분경 마오카이를 앞세워 상대 챔피언을 괴멸시키며 경기를 일방적으로 끌고 갔다.
탑, 미드, 바텀의 2차 타워를 20분경 모두 밀어버린 락스는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뒤 억제기까지 진격했다.
재정비를 마친 락스는 바텀으로 재차 진격했고, ‘죽지 않는 나무’ 마오카이에 EDG는 우왕자왕 하다가 4킬을 허용했다.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한 락스는 두 번째 세트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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