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봉화=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 지속적으로 유치한 국립기관의 개원을 앞두고 이와 연계한 백두대간 산림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2일 임시 개원했으며, 내년 5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국립산림치유원은 18일 개원한다.
경북도는 17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4급 이상 도청 간부, 시·군 부단체장과 산림부서장, 산림조합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 등 170명이 참석했다.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김경목 시설과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설을 앞으로 지역발전계획과 연계해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산림청 산림복지시설사업단 안진수 운영과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의 산림치유, 휴양, 교육시설과 경북관광공사, 경북청소년진흥원 등과 연계한 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도와 영주시·예천군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산림치유원 등 국가시설과 연계해 산림테라피, 한방관광, 건강식품산업 등을 육성해 경북 북부권을 백두대간 산림산업 벨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회의를 주재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기차(트램)를 시승하면서 호랑이 숲,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시드볼트(종자저장시설) 등 수목원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과거 전통 임업의 1차 산업에서 이제는 휴양, 레저, 문화, 관광, 산림복지 등 6차 산업으로의 산림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은 산림생명자원과 산림휴양·문화자원이 풍부하다. 산에서 경북의 미래와 희망을 심고 경북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산에서 찾자”면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산림치유원이 앞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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