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국경없는의사회가 오는 25일 ‘병원 폭격 – 사라진 안전지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분쟁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병원 폭격’ 사태를 알리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다.
심포지엄은 오는 25일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서 열리며, 국경없는의사회 마린 뷔소니에 시니어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신동천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실행위원장, 박순향 국방대학교 PKO센터 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고 김영미 시사인 분쟁지역 전문PD가 사회자로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원 폭격의 원인 및 현황과 이를 중단시키기 위한 다양한 논점 및 전략을 나눌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 관계자는 “(병원 폭격과 같은) 공격들은 병원 시설과 현장에 있는 의료진 또는 환자들의 생명을 앗아갈 뿐 아니라, 분쟁 지역에 갇힌 사람들의 의료 접근을 해친다. 사람들은 의료 지원을 찾아나서는 것에 대해 공포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을 목표로 하는 폭격은 주로 시리아와 예멘 지역에 집중돼 있다. 가장 최근 건으로 지난 14일 알레포 동부에서 일어난 공격으로 병원 4곳이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또한 예멘의 경우 지난 8월 15일 아브스 병원에 공습이 일어나 1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러한 폭격이 거듭되면서 병원이 잠재적인 표적이 되기 때문에 병원 가기를 두려워하는 현지인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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