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 훈련 전개

경북도,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 훈련 전개

기사승인 2016-10-20 12:00:02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제403차 민방위의 날인 19일 지진대피 훈련을 전개했다.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강도 5.8의 지진을 계기로 문자발송, 경보전파, 안전지대 대피 등 초기행동요령의 중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도 통제부에서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재난상황실로 상황을 전하면 매뉴얼에 따라 경보방송, 책상 또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장소 일시대피, 방송 후 안전지대 대피 등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안전경북 365/100인 포럼 지진분과 위원회 소속 지진전문가 이대형 경북도립대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열었다.

또 지진체험차량을 배치해 직원들이 지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론과 실전이 접목된 훈련으로 성과를 높였다.

아울러 23개 시·군은 자체계획에 따라 훈련을 펼치고, 리·통 단위 1곳씩 선정해 실제 지진 대피장소 피신과 현장교육을 했다.

도는 9.12 경주지진을 계기로 안전한 경북 구현을 위해 ‘도 지진대응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단기·중기·장기 전략과제를 선정하는 등 효율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기계획(2016년)은 시스템 구축,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주로, 중기계획(2017년)은 거버넌스 구축, 시설물 확충, 대안 개발을, 장기계획(2018~2021년)은 법 개정 건의, 국비확보, 내진보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월 발생한 강도 5.8의 경주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만큼 ‘지진대응 5개년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초기행동 및 단계별 대피 요령 등 도출된 문제점을 즉시 보완해 지진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6273세트의 구호물자를 보유하고 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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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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