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가 대구시청 별관에 간 이유는?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청 별관에 간 이유는?

기사승인 2016-10-21 16:16:15

 

[쿠키뉴스 대구=김희정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1일 옛 근무지였던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을 찾았다.

지난 2월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후 비어있던 옛 청사에는 최근 대구시청 7개 실국, 37개과, 817명이 이사를 마쳤다.

지난 7일부터 이들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 지사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을 결정했다.

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최근 도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도지사와 시장의 시·도민의 날 교차 축하방문과 시·도립예술단 상호 축하공연 등 상생협력의 상징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북도립국악단이 축하공연을 했고, 오는 24일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옛 근무지를 찾은 김 지사는 김연창 경제부시장의 안내로 별관 이곳저곳을 둘러본 후 10년 가까이 손때가 묻은 3층 옛 집무실에서 잠시 감회에 젖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정들었던 옛 청사에 대구시청 별관이 입주해 마음 든든하다”며 “오랜 세월 역사와 문화를 함께한 만큼 상생발전을 위한 대구경북의 협력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경북도의 심장이었던 이곳 별관에 근무하는 대구시청 공직자들이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전도사가 돼준다면 파급력이 엄청날 것”이라며 “김연창 경제부시장이 총괄책임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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