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의원 “특권 내려놔야 정치인 욕 안 먹어”

정병국 의원 “특권 내려놔야 정치인 욕 안 먹어”

기사승인 2016-10-24 16:07:44

 

[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정치인이 국민에게 욕먹지 않기 위해서는 특권을 내려놓고 소통해야 한다. 수평적 리더십을 이룰 때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24일 대경대에서 ‘미래 변화와 문화적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이처럼 말했다. 특강에 앞서 참석한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정치인이 국민에게 왜 욕을 먹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스스로 한 답변이기도 하다.

특히 정 의원은 ‘문화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산업단지 유치를 넘어서 문화와 접목을 시켰을 때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창조와 개발이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학생들도 이러한 ‘문화적 리더십’을 길러야 사회적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에 대한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그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은 국민과 정치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치를 무관심하게 바라보지 말고, 정치의 변화를 직시하고 어떠한 사회변화와 정책이 자신에게 도움 될지를 항상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정 의원은 특강에 앞서 대경대 특성화 교육환경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다양한 공연 문화프로그램과 산학일체형CO-OP 교육, 드론학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클릭 한 번으로 넘쳐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드론, 로봇, 무인자동차, 3D프린팅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의 시대에는 대학도 변해야 한다”며 “틀에 박힌 획일화 된 교육을 지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직업군에 따라 전문화, 특성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경대학은 캠퍼스를 테마파크 화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성화 교육환경이 이뤄져 있다. 이러한 캠퍼스 환경을 기반으로 모노레일을 캠퍼스에 설치하면 캠퍼스 자체가 문화관광지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러한 대학교육 환경을 정책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앞으로 특성화 교육환경에 자신감을 가지고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모범적인 특성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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