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세계 각국의 숲교육 다양성을 공유하고 한국형 숲학교 모형개발과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술토론회의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28일 도청 동락관에서 전국 숲유치원 관계자, 유아교육기관 종사자, 산림교육전문가, 관계기관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숲학교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5개국의 숲교육 다양성 공유와 정체성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사)한국숲유치원협회와 경북도가 공동주관한다.
행사에는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의 숲교육 전문가와 국내 관련 전문가, 공무원, 교사들이 참석해 국내외 숲교육 다양성을 공유했다.
또 선진 숲교육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체계적인 산림교육 정책을 펼치기 위해 일본의 숲유치원 활동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효과, 한국의 숲유치원과 심리운동의 융합적 접근과 실천사례, 캐나다·스코틀랜드·중국 숲유치원의 운영사례 소개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유아숲체험 포스터 발표, 생태와 숲관련 도서·기구·의상 등의 전시회도 펼쳐졌다.
조남월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숲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아존중감이 높고 전인적인 인성을 갖추고 있으며 학습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고 인내력과 집중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숲과 함께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숲유치원협회와 유아교육기관 종사자 등 참석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산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산림욕장, 생태숲,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숲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포항시 등 유아숲체험원 5곳을 운영 중이다. 올해 안동시에 사업비 3억원을 들여 2곳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