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말산업, 주한 미대사관과 협력 강화

경북 말산업, 주한 미대사관과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16-10-30 14:05:09

 

[쿠키뉴스 상주=김희정 기자]주한 미국대사관 로스 크리머(Ross Kreamer) 농무공사 참사관과 린 라라비(Lynne Larrabee) 농업무역관장 일행이 29일 상주국제승마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주한 미대사관 관계자는 “경북도가 2013년부터 번식용 말 보급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국산 번식용 말 도입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쿼터호스의 도입이 경북도 말산업 육성의 초석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쿼터호스(American Quarter horse)는 미국산 번식용 말이다.

린 라라비 농업무역관장은 “쿼터호스는 경북도가 장기적으로 목표하는 말산업 발전계획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경북도 말산업의 성공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력사업의 하나로 경북도의 자발적인 육성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쿼터호스의 상품성을 제고하고자 2017년에 쿼터호스 승마 경연대회, 승마시범 및 시승, 육성·조련, 수의 관련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칭 ‘경북 쿼터호스 쇼’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는 이번 쿼터호스 도입을 위해 8월 번식용 말 관계자 회의, 9월 농가대표의 미국 현지검수, 10월 국내 입고까지 마치고, 29일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사업대상자 추첨에 의한 무작위 분양의 형식으로 농가에 분양했다.
 
도는 지금까지 총 150마리의 쿼터호스를 들였으며 11월 중 50마리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분양된 암말들은 45마리의 건강한 망아지를 생산하는 등 번식기반도 안정화 되고 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앞으로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한 미대사관과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말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수한 번식용 말을 보급, 말산업이 FTA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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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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