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베트남 대학과 맞춤형 인력 양성

호산대, 베트남 대학과 맞춤형 인력 양성

기사승인 2016-10-31 11:45:59

 

[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 호산대학교가 베트남 대학과 복수학위 수여, 맞춤형 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

최근 김재현 부총장은 베트남을 방문해 관련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호산대는 베트남 하이퐁대학과의 복수학위 수여를 위해 이 대학에서 1년간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하이퐁대학 내 호산대가 설치한 호산한국어센터에서 한국어를 3개월 이상 수료한 학생 중 호산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호산대에 유학 온 학생들은 1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현지 LG전자의 하이퐁 공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복수학위를 받는다. 이후 양 대학은 졸업생들이 LG전자의 하이퐁 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항구도시 하이퐁에 80만㎡ 규모의  대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건비가 중국의 절반 수준인 이점을 살려 TV·세탁기·LCD 모듈 등 인력 집약적인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LG전자의 하이퐁 공장은 대부분의 공정이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한 조립과 모듈 등이라 하이퐁 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호산대와 하이퐁 대학은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현지 LG전자 공장 취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 호산대는 하노이국립대학과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호산대에서 2년간 복지, 경영, 뷰티 및 자동차 등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호산대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다시 하노이대학으로 돌아가 2년을 더 수료한 후 복수학위를 받는다.

아울러 김재현 부총장은 베트남 내 최대 직업교육기관인 ICC 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그룹 내 호산한국어센터를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이곳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들 중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호산대에서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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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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