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상주=김희정 기자] 경북 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 하루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께 치매노인 A(76세)씨가 서성동 자택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오후 2시 30분께 상주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요원들이 CCTV를 모니터링 하던 중 실종된 치매노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확인요청을 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40분께 성동동 백합맨션 입구에서 헤매고 있던 A씨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최창길 경위는 “분산 운영됐던 CCTV가 통합운영되면서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사건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아동,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상주시는 총 258곳 765대의 CCTV를 통합관리 운용하며, 경찰 1명과 모니터요원 28명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