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국민은행장 “모바일·인공지능 등 IT트랜드 놓치지 않아야”

윤종규 국민은행장 “모바일·인공지능 등 IT트랜드 놓치지 않아야”

기사승인 2016-11-01 18:42:46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모바일과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지금의 세상에서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IT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1일 창립 15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사조차 자신들은 IT기업이라고 표방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윤종규 은행장은 “세계적으로는 ‘챗봇(Chatbot)’과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 상담을 수행하고 로봇 로비매니저도 실용화됐다”며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미래에 종합 서비스 역량은 금융인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래의 영업점이 자산관리, 대출, 상담업무가 주축이 되는 소형화된 점포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계와 차별화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내점고객 감소에 따른 아웃바운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계좌 이체와 조회 등 단순거래는 90% 이상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처리되고 있고 자산관리업무의 비대면채널 처리 비중도 두 자리 수를 넘어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영업점을 방문할 이유가 줄어드는 현재의 금융 서비스 환경에서 고객 접점을 잃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어지는 직관과 판단력은 계량정보 중심의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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