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품다’… 독도국제기념품 공모전 대상

‘독도를 품다’… 독도국제기념품 공모전 대상

기사승인 2016-11-03 15:32:36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제5회 독도국제기념품 공모전’에서 물고기 모양의 금속 목걸이와 도장, 배지에 독도를 표현한 ‘독도를 품다’를 출품한 송인익·배윤정씨가 대상(도지사상)을 차지했다.

독도물고기가 움직이면서 독도를 널리 더 알렸으면 좋겠는 바람에서 물고기 모양에 독도글씨를 새겨 넣은 작품이다.

대구경북공예조합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 섬,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기념품으로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 만들기’를 주제로 열렸다.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등 독도의 상징성을 응용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6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37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상 ‘독도를 품다’외에도 아크릴에 독도디자인을 정교하게 새기고 LED로 아름답게 표현한 ‘독도 태극문양 LED 램프’의 임정만(동대구노숙인쉽터 자활공방 늘품)씨와 백자토를 사용해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접시와 수저받침을 선보인 송영철·성원숙씨가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가제도 지킴이(장식품 피리)’의 하미라·장성주, ‘독도의 새벽(식물염색 손거울·액세서리)’의 장진영, ‘독도야독도야(도자기 액세서리)’의 김정아·김상효씨가 차지했다.

동상은 ‘Dokdo of Korea’의 심재용, ‘독도와 갈매기’의 조미영, ‘불꽃 독도’의 최은란, ‘한글과 독도 자연을 이용한 기념품’의 김기덕, ‘현무암 명함꽂이·연필꽂이’의 백성기씨가 받았다. 

대상을 거머쥔 송인익·배윤정씨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평소에 착용하고 싶어할만한 기념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3~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갤러리34(3층)에서는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 37점을 전시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친근한 이미지를 널리 알려 국민들의 독도 사랑을 높일 계획이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난 10년 동안 독도국제기념품 공모전은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국민들의 독도사랑의 마음이 모여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작품으로 승화된 관광기념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독도가 널리 알려져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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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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