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설오이 바이러스 감염 주의하세요”

“가을 시설오이 바이러스 감염 주의하세요”

기사승인 2016-11-04 17:29:06

 

[쿠키뉴스 상주·칠곡=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작물보호연구실은 올 가을 들어 바이러스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설오이 농가에 초기 발견과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상주시, 칠곡군 등 오이 재배지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해 줄무늬가 생기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져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

오이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병해는 주로 진딧물이나 순치기 작업 등을 통해 전염된다.

이 때문에 진딧물방제 약제를 철저히 살포하고 만약 의심되는 포기가 있으면 즉시 잎을 채취해 농업기술원이나 인근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진단받아야 한다.

또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의심되는 포기는 별도로 표시를 해 놓은 다음 맨 마지막에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식물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형이 되거나 생육이 불량해지고 얼룩이 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수확량이 줄고 심하면 식물체가 죽는 경우도 있다.

아직 치료약이 없어 바이러스에 걸린 식물체는 뽑아서 제거해 전염을 억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늦어지면 밭 전체로 확산돼 큰 피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이숙희 경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얼룩무늬 등의 증상을 잘 살펴보고 미리 대처해야 품질 좋은 오이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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