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주요 산유국의 갈등으로 원유 감사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07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7일 연속 하락해 9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7센트 떨어진 배럴당 45.5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42.84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실무자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감산을 둘러싸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주요국의 대립이 심해지고 있어서다.
로이터 등 주요 매체와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생산 감축에 합의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