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수산물 냉동창고를 매입해 7억여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속초수협 조합장과 간부가 구속됐다.
연합뉴스와 경찰에 따르면 속초경찰서는 5일 속초수협 조합장 김 모(61)씨와 조합간부 이 모(59)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14년 고교 후배인 이씨와 공모해 시가 약 7억7300만원인 자신의 냉동창고를 수협이 15억5000만원에 매입하도록 했다.
또한 그는 허위매출계산서를 발급 받아 1억3000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조합장으로 당선된 후 조합원들을 폭행하고 노조원들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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