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과 수도권 입맛 사로잡는다

경북사과 수도권 입맛 사로잡는다

기사승인 2016-11-10 13:05:09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사과 주산지인 경상북도가 대도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대규모 홍보행사를 연다.

경북도와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관하는 ‘2016 경북 착한사과 페스티벌’은 1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경북사과를 직접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기반 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 선포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사)한국기아대책기구에 경북사과를 전달하는 기증행사도 가졌다.

특히 이날 열린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 선포식은 도내 과수 주산지가 하나 되어 그동안 발생된 해 마련됐다.

‘daily(데일리)’는 시·군 브랜드 간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고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발을 완료했다. 전국 생산량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과, 복숭아, 포도, 자두를 대상으로 현재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위해 고품질 경북사과의 주요품종은 물론, 지금은 보기 힘든 국광, 인도, 홍옥 등 다양한 품종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명품사과 전시관’을 조성하고, 2.5kg 1상자를 50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1인 가구의 증가와 큰 과일에서 중소형 과일로 소비자 기호가 변화함에 따라 경북도에서 개발한 작은 사과 전용 브랜드인 ‘스마플’ 홍보관을 비롯해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와 함께 ‘6차 산업 우수제품’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거리공연, 서울지역 유치부, 초등부 대상 사생대회, 서울광장 인근 회사원에 사과디저트 제공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사과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받고, 올 한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FTA 등에 맞서 우리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가 제대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아온 경북사과의 명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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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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