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의 소중함, 수확의 기쁨 알리자”

경북도, “농업의 소중함, 수확의 기쁨 알리자”

기사승인 2016-11-11 15:27:46

 

[쿠키뉴스 구미=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FTA 확대와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11일 구미 선산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농업인의 날’기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응규 도의회 의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해 농업인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도민에게는 농업의 소중함과 미래성장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전했다.

특히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명장 2명, 농어업인대상 10명에 대한 시상과 올해 농정 업무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7개 시·군에 대한 농정평가 시상식이 진행됐다,

상주시 함창읍에서 시설오이 0.63ha을 경영하는 김인남(61)씨와 청도군 이서면에서 버섯 5.7ha를 경영하는 박희주(63)씨가 이날 농업명장 인증서를 받았다.

 

또 농어업인 대상은 영천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신종협(49)씨가 사과 고수고 밀식재배(톨스핀들) 기술개발과 보급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체대상을 받았다.

부문별 대상에는 식량생산부문 박동훈(62·영주), 친환경농업부문 김회수(54·상주), 수출부문 김종수(54·영천), 채소특작부문 우인오(59·상주), 농수산물가공유통부문 하상오(57·청도), 축산부문 김영일(50·경주), 수산부문 최준식(56·포항), 농어촌공동체활성화부문 김경돌(51·김천), 여성농업인부문 이진희(52·포항)씨가 선정됐다.

시·군 농정평가 대상은 상주시에게 돌아갔고, 최우수는 영천시와 의성군, 우수상은 안동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이 수상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경북 농업명장관과 지역 쌀 브랜드 전시·홍보, 떡메치기 및 나눔 행사, 먹거리 장터 운영, 토종씨앗 전시와 나눔 등을 준비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가뭄과 폭염, 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고향 들녘에서 농촌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농업인들이 자랑스럽고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앞으로도 경북 농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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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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