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은?

독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은?

기사승인 2016-11-11 15:51:33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주장을 논리로 깨부수기 위해 대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상북도는 11일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016 전국 대학생 독도토론대회’를 열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대 법학연구원이 주관한 이 대회에서는 전국 대학 16개 팀 32명이 참가해 독도를 주제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이날 2인 1팀으로 ‘일본 교과서 독도관련 역사왜곡’과 ‘동해 단독표기와 동해(일본해) 병기 추진’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총 8시간에 걸쳐 토론했다.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은 각각의 입장에서 정당성과 근거를 제시하며 객관적으로 독도문제가 안고 있는 핵심을 이해했다. 또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벗어난 참신한 의견을 쏟아냈다.

앞서 도와 경북대 법학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조용한 외교를 통한 독도 문제 관리가 독도 영토주권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인가?’라는 주제논문을 접수받아 본선 진출자 16개 팀을 선정했다. 

토론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경북도지사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팀 300만원, 금상 1팀 200만원, 은상 2팀 각 100만원, 장려상 4팀 각 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를 지키는 일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지키는 일이자 민족자존을 지키는 일이다”며 “독도문제에 관한 인식제고와 연구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3년째 전국 대학생 독도토론대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도에 관한 젊은 세대의 확고한 영토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면서 “젊은이들이 독도를 고민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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