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산=김희정 기자]호산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장·명인에 의한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학민국 제과명장 1호인 박찬회 명장을 초빙해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에게 명품 도제식 수업을 진행했고 13일 밝혔다.
박 명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론 위주가 아닌 도제식 수업으로 머랭을 이용, 귀여운 동물과 예쁜 꽃 및 소망하는 글자 표현 등 다양한 데커레이션을 선 보였다.
머랭은 거품을 많이 낸 달걀흰자와 설탕의 혼합물로, 스위스 베른 주 오버하슐리에서 개최된 마이링겐의 요리대회에서 이탈리아 요리사 가스파리니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박 명장은 대한민국 제과명장 1호가되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대표적 브랜드인 ‘화 과자 세트’가 탄생된 일화를 들려주는 등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박 명장은 1986년 서울 국제 빵·과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대한민국 제과 명장 1호로 선정된바 있다. 현재 제과 제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감독이며, (주) 박찬회화과자 대표로 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앞으로 호텔외식조리과 뿐만 아니라 호산대의 기술과 기능 관련 학과에 대해 명장과 명인에 의한 도제식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질 높은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는 드물게 대한민국 명장 8인을 ‘명장 석좌교수’로 임명해 평생직업교육대학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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