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어촌지역 삶의 질 높아진다

경북 어촌지역 삶의 질 높아진다

기사승인 2016-11-14 15:02:49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낡고 오래된 어항 기능시설 개선을 통해 어촌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내년 도내 어항시설 44곳에 5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어항중심지의 정주여건개선과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 등에 쓰인다.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외 6곳의 국가어항에 364억원, 포항시 이가리항 외 8곳의 지방어항에 73억원, 포항시 대동배1리항 외 27곳의 소규모어항에 7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은 지난 2012년 해양수산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541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지난해 16억원, 올해 2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기반시설인 물량장(410m)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2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2018년까지 물량장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수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 관광이 가능한 수산업 고부가가치 생산 공간으로 개발된다.

배후시설인 수협활어위판장, 냉동·냉장, 여객선터미널 및 직판장, 어항정보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도 연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도는 아울러 어항의 수산물생산기지, 어선 피항 시설의 단순한 기능에서 탈피해 인근 어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양륙(揚陸)하고 나아가 연안지역 물류교통을 담당하는 경제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도내 어항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육성해 수산업과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특화사업개발, 관광자원화 등과 연계한 어항 정주여건 개선으로 어촌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어항은 총 130곳으로 국가어항 14곳, 지방어항 22곳, 소규모어항 94곳이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