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분야 국비사업 예산 6100억원을 확보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를 목표로 전 직원이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대비 438억원이 증액됐다.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올해 대비 0.4% 증가에 머무른 데 비해 경북도는 지속적인 국비사업 증액과 신규 전략사업 건의 등의 노력으로 7.7% 증가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28개의 신규전략사업과 52개의 증액사업을 확보해 차세대 먹거리 개발과 성장 동력 가속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신규전략사업은 채소류(생강) 출하조절시설지원 23억원, 반려동물문화센터건립 41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선도지구) 94억원, 활기찬농촌프로젝트시범사업 39억원, 특성화농고실습장 건립 10억원,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 13억원 등이다.
또 과수종자산업기반구축 10억원, 약용종균배양센터건립 4억원, 화훼류신수출전략품목육성 1억원 등 총 28개 사업 452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설치 88억원(46억원 증액), 농기계 임대사업 75억원(13억원 증액),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172억원(32억원 증액),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 118억원(61억원 증액), 농촌중심지활성화 1,032억원(139억원 증액) 등이 있다.
아울러 배수개선사업 179억원(49억 증액), 축산분야ICT융복합사업 22억원(17억원 증액), 향토산업시설지원 17억원(8억 증액), 도시민농촌유치지원 22억원(8억원 증액), 곤충생태전시관조성사업 26억원(23억원 증액) 등 총 52개 사업 2762억원(581억원 증액)을 확보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밤낮 없는 노력으로 확보한 신규·증액사업을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며 “2018년 신규 사업과 국가공모사업 선정에도 최선을 다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하는 농업, 신명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고·농대·후계농 육성을 통한 중장기 전문 농업인력 양성, 농축산물 유통체제 개편과 통합마케팅 등 농업전반 체질개선, 수출품목 고급·다각화, 농가소득안정과 농촌거점 문화시설 확충, 노후저수지 및 수리시설 정비 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