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락스, ‘스맵 케넨’ 슈퍼캐리에 힘입어 1세트 승리!

[케스파컵] 락스, ‘스맵 케넨’ 슈퍼캐리에 힘입어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6-11-18 20:55:52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부산)] 락스 타이거즈는 18일 부산 소재 벡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4강 1세트 SK텔레콤 T1(SKT)와의 맞대결에서 초반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강력하게 스노우볼링을 굴린 끝에 승리를 따냈다.

6분경 상대 블루 진영에서 탑 다이브를 중이 중이던 한왕호(Peanut) 올라프의 동선을 눈치챈 이상혁(Faker)의 라이즈와 김준형(Profit)의 나르가 그를 덮쳤지만, 해성민(Cry)의 카시오페아가 빠르게 합류해 역습을 감행, 외려 나르를 잡아내며 첫 킬을 가져갔다.

2분여 뒤 나르가 재차 죽으며 탑 격차가 걷잡을 수 없게 됐다. 미드에서도 킬을 먹은 카시오페아가 라이즈에 CS를 앞서가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순식간에 2500 가까이 벌어졌다.

13분 강선구(Blank)의 자크가 바텀에 러시를 가 김종인(PraY)의 애쉬를 잡아냈지만, 직후 송경호(Smeb)의 케넨과 올라프, 카시오페아, 강범현(GorillA)의 자이라가 빠르게 합류해 SKT는 3킬을 허용했다.

미드 상단에서의 전투에서 SKT가 반격했다. 자크가 높은 스킬 적중률로 카시오페아를 잡아낸 데 이어 배준식(Bang)의 진이 궁극기 커튼 콜을 완벽히 적중시키며 케넨도 쓰러뜨렸다.

그러나 SKT가 협곡의 전령을 급히 가져가다가 3킬을 허용하며 또다시 뒤쳐졌다. 락스는 상대 블루-레드버프와 함께 타워를 적극적으로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벌렸다.

22분 SKT는 월드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자크가 높은 스킬 적중률로 상대 진영을 흐트러놓은 사이 진이 커튼콜 4방을 모두 맞추며 올라프를 쓰러뜨렸다. 이어 라이즈-진의 딜러 라인이 상대 챔피언을 차례로 쓰러드리며 4킬을 가져갔다.

여전히 락스가 골드에서 2000 가량 앞섰지만 기세는 SKT가 탔다. 자크의 난입에 이은 진의 커튼콜 딜링이 상대의 전투 의지를 꺾어놓았다.

탑에서 페이커가 홀로 CS 파밍을 하다가 3인의 기습으로 쓰러진 데 이어 미드에서 후퇴하던 이재완(Wolf)의 탐켄치마저 쓰러져 폭주기관차 같던 기세가 주춤했다.

탑에서 페이커가 또다시 끊겨 타격을 입었다. 이어 내셔 남작을 차지한 락스는 자크와 탐켄치를 잡아내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앞세워 타워를 차례로 철거한 락스는 골드격차를 7000까지 벌렸다. 

바텀 안쪽 타워 근처에서 케넨의 전광석화 같은 돌파로 촉발된 전투에서 SKT 5인이 모두 쓰러졌고, 락스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GG를 받아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