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은 치기공과 3학년 김민지(22)씨가 미국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김 씨는 지난 6~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주립대학에서 열린 '2016 글로벌 챌린지 대회'에서 챌린지 어워드를 받았다.
국내 대학생 7개 팀과 미국 대학생 6개 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창업 아이템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창업교육협의회가 주최했다.
김 씨는 전문대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김 씨는 동국대 학생과 팀을 이뤄 모바일 증강현실게임 아이템을 선보였다. 팀원은 게임개발을, 김 씨는 마케팅, 운영, 자료조사와 발표를 맡았다.
대회 참여와 체류비 등 550만원의 경비는 협의회와 대구보건대학이 지원했다.
김 씨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 대회참여와 미국 현지 투자자를 위한 발표회에 참여하고 실리콘밸리와 MS 및 구글 본사를 방문 했다. 스탠포드대도 탐방했다.
김 씨는 대학진학 후 창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창업동아리에 가입하고 창업아카데미를 이수했으며 교내 창업경진대회 10번 이상 참가해 우수상 등 주요 상을 받았다.
2015년 10월 교육부가 주최한 KC-스타트업 페스티발에서 '관광객 분실물 방지 GPS스티커' 과제로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학교 성적도 우수해 평균평점이 4.1이 넘었다.
김 씨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에 대해 향후 치기공소를 운영하는 예비창업자로 경영을 잘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김민지 씨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창업 후 직원을 위한 것이 되고 미국 학생들의 창업과정을 배우면서 적용하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