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판매 호조에… 부평2공장 가동률 회복 ‘화색’

신형 말리부 판매 호조에… 부평2공장 가동률 회복 ‘화색’

기사승인 2016-11-29 14:03:2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신형 말리부가 사전 계약 1만5000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부평2공장 가동률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한국GM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자리잡은 부평공장은 총 면적은 99만1740m²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총 36만대에 이른다. 차체와 프레스, 조립, 도색 등 공정별 공장들이 1공장과 2공장으로 나뉘어있다.

부평 1공장에서는 소형세단 아베오와 트랙스, 부평 2공장에서는 말리부와 SUV 캡티바가 생산된다. 부평 2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 2~3일밖에 가동되지 않아 가동률이 70~80%에 머무는 등 가동률을 유지하는데 부침이 있었다.

지난 5월 신형 말리부가 사전 계약 1만5000대를 돌파하면서 사정은 반등됐다.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 2공장은 5월 이후 가동률을 회복하고 있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 임금과 단체협상기간 이후 임시공휴일과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주야 2교대로 생산에 투입될 정도로 특근과 잔업이 늘어났다.

노사간 교섭이 마무리되면서 생산이 정상화되고 출고 여건이 개선됐다. 적체됐던 미출고 물량도 해소됐다. 자연스레 최대 4달까지 소요됐던 계약 이후 고객 인도 기간도 1달 이내로 단축됐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 12.5% 증가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판매 상승률을 볼 때 올해 내수 판매목표인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 달성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