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바젤III 적격 외화 후순위채 5억 달러 청약 성공

신한銀, 바젤III 적격 외화 후순위채 5억 달러 청약 성공

기사승인 2016-12-01 14:03:56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신한은행이 글로벌 은행 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안정적 자본확충 및 선제적 외화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올해 두 번째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이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에 2.15%를 가산한 수준이다. 쿠폰금리는 3.875%이며 지난 3월 신한은행이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와 동일하다.

이번 발행은 지난 6월 브렉시트에 이어 미국 트럼프 당선 등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성공적으로 모집됐다.

총 165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5.2배에 해당하는 약 26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7%, 유럽 13%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모집으로 글로벌 은행 규제강화 추세에 대응한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외화유동성 확보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신한은행의 대외 신인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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