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사들 “큰 의사가 나라를 치료… 4주째 의료지원단 진행”

젊은의사들 “큰 의사가 나라를 치료… 4주째 의료지원단 진행”

기사승인 2016-12-05 17:34:07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젊은의사들의 대국민집회 의료지원단 봉사가 4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전협은 오후 3시 무렵부터 밤 11시가 넘은 시각까지 부스를 열고 의료지원을 진행했다. 부스에는 발목을 다친 어르신, 복통을 호소하는 어린 아이 등 많은 인파가 오갔다.

기동훈 회장은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은 ‘의사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는 의료게이트로 비하되었고, 의료법 위반 등 많은 불법을 저지른 것에 대해 개인의 의사로써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또한 기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가 상륙했을 때 30%가 넘는 사망률 앞에서도 환자를 두고 도망간 젊은의사는 아무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소속 의사출신 공무원들이 징계 받을 때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갔다.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반대하는 원격의료, 현대의료기기 규제 철폐 등 상업성의 잣대를 갖고 국민 보건과 국민 건강을 다 팔았다”며 분노했다.

아울러 그는 “‘소의치병‧중의치인‧대의치국’, 젊은의사들은 큰 의사는 나라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4주째 나오고 있다. 절대 다치지 말고 무사히 귀가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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