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해=강승우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복합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이 건물에 있던 180여 명이 놀라 대피했다.
7일 오후 2시35분께 김해시 어방동의 15층짜리 복합상가건물 1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4‧15층으로 번졌다.
불이 난 층은 점포가 비어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 커지면서 이 건물에 있던 18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과 가까이 있던 요양병원으로 연기가 흘러가면서 이 병원에 있던 노인 8명도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4시30분께 불을 끄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세 개 층이 모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억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운 라이터를 집어 던졌는데 소파에 불이 났다”는 중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