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립지진방재연구원’유치 공론화

경북도, ‘국립지진방재연구원’유치 공론화

기사승인 2016-12-09 13:43:33

 

[쿠키뉴스 포항=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국가전문연구기관인 ‘국립지진방재연구원’동해안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9.12 지진으로 위축된 도민의 심리적 안정과 국가적, 사회적 지진 총력 대응을 위해서다.

경북도는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지진방재연구원’설립 토론회를 열었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마이스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문하 경북도의회 윤리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지진 관련 전문가, 학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9.12 지진의 발생원인과 지진방재전략방안, 지진대응 실태와 개선 및 안전성 확보방안, 지진관련 국가전문연구기관 설립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홍원화 경북대 교수가 ‘우리나라 지진대응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경북도 지진안전분과위원장인 정교철 안동대 교수가 ‘일본의 지진과 방재활동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지진활동과 지진관련 국립전문연구기관 설립 유치 타당성’을 발표해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선진방재전문가로 활동 중인 장준호 계명대 교수가 ‘경북의 지진방재전략과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도는 지난 9월 지진대응 5개년 종합대책을 통해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36%에서 70%로, 민간건축물 내진율을 34%에서 50%로 올리고, 지진관측소 및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획기적 보강과 지진대응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 등을 발표했다,

도는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 위해 지진안전지키미 앱 개발, 건축물 내진기능 선진기법 개발, 지진방재 5개년 실행대책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9.12 지진을 계기로 지진방재업무는 원점에서 대비해야 한다”면서“지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공공 및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진·풍수해보험 가입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진방재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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