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 첫날 10억 주인 찾았다… 아직 14조 남아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첫날 10억 주인 찾았다… 아직 14조 남아

기사승인 2016-12-11 10:22:1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실시된 후 이용자들이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에서 10억원 넘게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인터넷으로 본인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와 잔고가 30만원 이하인 계좌의 잔액을 이체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개시 첫날 9일 오전 9시∼오후 4시 약 13만명이 전용 인터넷 사이트(www.accountinfo.or.kr))접속해 18만7278개 계좌를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개시 첫날 서비스 전용 사이트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다. 

이용시간은 휴일 관계없이 9시~22시까지다. 단 잔고이전 및 해지서비스는 은행 영업일 9시~17시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계좌 2억3000만개 가운데 45%가 1년 이상 사용이 하지 않은 휴면계좌다. 계좌의 잔액은 14조4000억원에 달한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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