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영진사이버대학(총장 최재영)에 재학중인 배효정(상담심리학과)씨가 올해 '대한민국 스타훈련교사'로 선정됐다.
12일 대학 측에 따르면 현재 청주여자교도소 직업훈련교사로 근무 중인 배 씨는 고용노동부·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2016 스타훈련교사'에 선발돼 지난달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스타훈련교사는 직업훈련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훈련교사를 매 해 선정해 훈련교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배 씨는 고교 졸업한 후 개인회사에서 일하면서 야간에 틈틈이 익힌 기술로 미용사가 됐다.
2003년부터 법무부 대전소년원에서 직업훈련교사로 일한 그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미용분야' 직업훈련교사로 열정을 쏟아왔다.
덕분에 교육받은 제자들이 전국·지방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18개 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미용 전문가로서의 자기계발에도 열중해 2013년에는 미용학 박사학위도 따냈다.
배 씨는 수형자들과 늘 함께 하면서 진로상담과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해 영진사이버대학에 늦깎이 신입생이 됐다.
배효정 씨는 "교정시설에서 직업교육을 하면서 제자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도 한다면 좋을 것 같아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사이버대학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은 내년 1월 3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고졸학력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운영중인 영진사이버대학은 사회복지계열, 컴퓨터정보통신학과, 경영학과, 부동산학과, 노인복지학과, 관광영어학과, 상담심리학과, 특수재활복지학과, 뷰티케어학과, 아동복지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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